오산종주 처음뛰는친구들을 위해 몇번 뛰어본 내가 몇가지 참고하라고 올려본다. 내가 했던방식 위주로 얘기하마.
먼저 먹거리다.. 10시간 이상을 뛰어야 하기에 잘먹어줘야만 한다. 나는 출발 2시간전에 식사 마치고, 대회 출발전에 바나나 또는 영양갱 하나 먹어준다. 그리고 거의 1시간~1시간반에 한번씩은 영양갱, 스니커즈등을 먹어준다. 처음 시작해서는 별로 배가 안고프니 불암산은 그냥 통과하고, 수락산정상쯤에서 간식, 사패산에서 간식. 우이암 계단전망대쯤에서 간식. 그리고 우이동 식당에서 김밥한줄. 북한산 위문에서 간식. 대남문쯤에서 간식. 의상봉 못미쳐서 간식먹었다. 특히 우이동 식당에서 가급적 쉬어가면서 밥을 먹어주는게 좋다. 우이동 통나무식당이라고 있는데 거기가 선수들한테 잘해준다. 떡은 먹어보려고 했는데 목이 메여서 잘안들어가더라.
그다음에는 급수방법이다. 불암산,수락산에서는 물새벽이라 많이먹지는 않는다. 500리터기준 한병정도면 가능할거야. 그리고 수락산에서 사패산 가는 회룡역부근에서 물을 사야한다. 사패,도봉을 넘으려면 두병전도 있어야한다. 훼밀리마트가 한군데 있는데, 작년에는 문을 안열어서 그냥 지나쳐야했다. 이경우를 대비해서 금년에는 불암,수락 넘으면서 물한병에 빈통하나를 준비하려한다. 그리고 훼밀리마트가 문을 안열었으면 사패산 입구에 계곡근처에 약수터가 하나있으니 그곳에서 물보충 하면 된다. 그다음에 우이암 하산길에 약수터하나있다. 도봉산 내려와서 우이동입구에서 물두병 사서 북한산 오르면 된다. 북한산은 위문 가기전에 중간쯤에 약수터 있고, 대남문 지나서쯤에 또한군데 있다.
오산종주도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오버페이스 하면 후반에 힘들다. 초반 불암,수락구간에서는 조금 늦더라도 여유있게 가는게 좋다. 절대 추월하지말고 앞에주자만 쫒아가라. 사패,도봉구간에서도 어느정도 힘을 비축해놔야한다. 그래야 마지막 북한산구간에서 힘을 쓸수있다.
나도 머리가 어지럽다보니 두서없이 글을 썻네. 아무튼 참고하고 오산종주에서 다들 좋은기록으로 완주하길 바란다.
그리고 아래에는 런다이어리에 올라온글 오산종주 요령이니 참고바람. =================================================================== 저도 요번 선수로 출전합니다. 한 해는 자원봉사 하고 또 한 해는 선수로 뛰어 보니 그것도 참 재미있더만요^^ 올 해는 작년 우승자 또보고성님을 팍 꺾어 버릴까요? 실력으로는 도저히 안 될 거 같고...수락산 내려오자마자 택시 타고 사패산 입구까지 가고...또 도봉산 내려오자마자 택시 타고 북한산 입구까지 간다면...어찌 어찌 될 거 같기도 헌디...ㅎㅎㅎ 누가 보면 어쩌죠? 캬캬캬 암튼^^ 동아마라톤 준비 자알 하시고요. 비록 작년에 쓴 글이지만 오산종주 요령에 대해서 편안히 살펴 보십시오. 그려도 북한산 기슭에 살고 있는 지리손이 쓴 것이니 그런대로 정보가 있는 편이라 읽어 볼 만 할 낍니다. 그럼, 이만... 런다 논다 힘!!!!!!! 지리산 올림
저는 지리산입니다. 혹자는 지리손이라고도 하지요. 또보고님 보다야 실력면에서 어림 없지만...오산종주 완주 정확히 6번 혀 보았습니다. 공식기록 8시간대 2번< 8:32 분//8:43 >그렇고요. 비공식 기록 4번 입니다. 혼자 뛰거나 또 산악 친구들과 뛰어 보았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10시간 이상 장거리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오산종주 10시간 이내 완주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만...풀코스가 주된 우리 마라토너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 여러 변수가 작용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6월은 무척 덥지요. 기록이 나오기 어려운 날씨이고요. 일요일에 열리기에 마주오는 일반등산객들 때문에 스피드 내기가 좀 어렵습니다. 마주오는 여자분들이 자주 놀라니깐 팍팍 달리기가 좀 뭐시기 합니다. 만약 런다 오산종주가 3~4월 평일에 열렸다면...장담하건데 13시간 완주율이 훨씬 높았을 것입니다. 아마도 400명 이상은 충분히 완주했을 것입니다만...평일에 열리기는 아주 어렵겠죠? 어쨌거나 오산종주를 비롯 지리산의 화대종주나 태극종주 기타 백두대간 50키로 이상 장거리 산악마라톤은 요령입니다. 10도 이상 경사진 곳은 거의 뛰지 않습니다. 속보로 하죠. 체력비축을 위해서입니다.오르막을 마구 마구 달리면 정작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내리막에서 퍼집니다. 그리고...두번째 요건은 내리막에서의 요령있는 착지와 스피드훈련입니다. 오르막은 속보로만 합니다. 뛰어도 뛸 수도 없거니와 큰 차이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내리막 쏘는 방법은 누가 가르친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고요. 스스로 내리막을 쏘는 훈련을 통해 터득하는 것이 정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평지는 LSD 수준으로 달리시고 내리막은 대회수준으로 달리시는 것이 가장 어울린다 할 수 있습니다. 또보고님의 훈련일지를 기반으로 오산종주 10 시간 이하로 스케줄을 잡아보겠습니다. ● 출발~불암산 [누적시간:40분] ● 불암산~수락산 [누적시간:2시간20분] ● 수락산~동막골 [누적시간:2시간 45분] ● 동막골~사패산 [누적시간:4시간10분] ● 사패산~자운봉 [누적시간:5시간10분] ● 자운봉~통나무식당 [누적시간:6시간30분] ● 통나무식당~백운대 [누적시간:7시간45분] ● 위문~대남문 [누적시간8시간35분] ● 대남문~골인지점 [누적시간:9시간50분] 10시간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할당을 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10시간 안에 들어오신 분들의 시간대와 비슷할 것입니다. 하기사 오산종주는 기록보다 완주 자체가 엄청 무게중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간을 떠나 완주가 가장 큰 의미이며 영광일 것입니다. 피로회복 잘 하시고요. 맘에 드는 기록으로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힘^^ 지리산 올림 ★ 출처 ː 63토끼 마라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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