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GOLF)

손목 코킹(왼팔 지면과 평행할 때 클럽은 직각으로)..

써미트 2009. 4. 3. 11:13

왼팔 지면과 평행할 때 클럽은 직각으로

 스티븐 모리어티 DLGA 코리아 서울 강남점 책임강사
ㆍ● 손목 코킹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혼동하는 게 손목의 코킹이다. 레슨을 받으러 오는 분들로부터 끊임없이 받는 질문은 스윙의 어느 시점부터 코킹이 이루어지는지,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 왼팔은 완전히 펴야 하는지, 코킹을 해야 하는 정확한 지점은 어디인지 등이다. 많은 골퍼들이 정확한 코킹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듯하다.

프로들의 손목 코킹을 보더라도 한가지 모양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코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카메라로 확인하기 전에는 누구든 정확히 어떻게 코킹을 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왼팔이 지면과 수평이 되었을 때 손목이 충분히 코킹돼 왼팔과 클럽이 90도를 이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위치에서 간단히 어깨만을 돌려 백스윙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과 팔이 일체감 있게 백스윙을 할 수 있다.

파워를 내기 위해서는 클럽헤드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손목의 코킹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그게 가능하다.

코킹은 어느 지점에서 급격히 하는 게 아니라 백스윙이 시작되면서 점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너무 빠르게 코킹을 하다보면 백스윙 아크가 너무 작아져 거리를 내기가 어렵다. 반대로 코킹을 너무 늦게 하면 백스윙 아크가 너무 커지고 백스윙 톱에서 팔꿈치가 꺾이면서 오버스윙이 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스윙의 균형을 떨어뜨려 파워의 손실을 가져온다.

백스윙 때 손목을 꺾어 스윙을 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는 지점까지 클럽헤드를 손보다 빨리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자. 코킹을 너무 천천히 해 왼팔과 골프클럽이 ‘─’자가 되지 않도록 한다.

손목 코킹의 연습으로 다음과 같은 연습을 추천한다.

①거울 앞에 서서 골프채를 약간 짧게 내려 잡는다. ②연습스윙을 해보면서 왼팔이 지면과 평행한 지점에서 멈춘다. ③왼팔과 클럽이 L자 모양으로 90도를 이루도록 한다.(사진)

만약 클럽과 팔이 이루는 각이 90도보다 크다면 코킹이 부족한 것으로 백스윙을 하면서 클럽헤드를 좀더 빨리 움직이도록 한다. 반대로 90도보다 작다면 코킹이 너무 많이 된 것으로 스윙을 좀더 크게 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정확한 코킹의 느낌이 올 때까지 언제나 거울 앞에서 스윙하면서 연습해보자. 왼팔이 지면에 평행할 때 클럽이 수직을 이룬 것을 확인하고 나면 그대로 어깨를 돌려 백스윙을 완성하고 볼을 치면 된다. 백스윙에서 정확한 위치의 클럽 세팅을 연습하면 거리와 방향이 함께 좋아질 것이다. 굿 럭.

<스티븐 모리어티 DLGA 코리아 서울 강남점 책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