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홀 - 아웃코스 마지막 파 4
아웃코스 마지막이니까 마무리를 잘 해야지!
우리는 누구나 시작이나 끝을 잘 시작하고 잘 끝내고 싶어한다. 아웃코스 마지막 9번째 홀이 되면 누구나 전반 끝내기로 잘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게 마지막 홀은 파4라도 좀 긴 홀인 경우가 많다. 마무리를 잘 하자고 욕심 내다보면 어이없게 하늘은 찌르는 고공샷을 하게 되고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하게 되면 그 사람 탓이 되고 만다. 고공샷이나 쪼루샷을 쳤다고 Don’t give up ~ 포기하지 마라~
세컨샷을 잘하고 써드샷에서 핀에 붙이면 파로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과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요즘같이 세계경제가 다 같이 불황을 겪고 있을 때 누구나 모두 다 같이 힘든 상황이다. “IMF때 보다 더 힘들다” 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힘들다고 한숨만 쉰다고 될 일이 아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경영에서도 이것은 똑같이 적용된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필자가 병원에서 진료하는 분야 중 암환자를 위한 면역치료, 아토피 환자, 만성피로 환자 분야가 있다. 모두가 다 금방 낫지 않고 치료기간이 긴 질병들이다. 이런 환자들은 진료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환자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암환자라도 웃고 희망을 가지게 만든다. 웃는 것이 면역을 증가시키고 면역이 증가되면 다른 면역치료도 시너지 효과가 나서 암세포를 죽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소한 고통이라도 적어지고 최대한 생명연장과 간혹 완치가 되는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아토피 환자의 경우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있다. 아이들은 심하면 온몸에 진물이 흐르고 발진이 나고 가려워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밤을 지세우기도 한다. 먹는 음식도 다 적어오게 하고 원인부터 검사해서 왜 이런 치료가 필요하고 얼마나 꾸준히 치료받아야 좋은가 세밀히 설명해 준다. 또한 치료 중에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고 한다. 즉, 환자와 의사와의 신뢰가 있어야 병이 잘 치료되기 때문이다.
골프에서도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머니’ 라는 말이 있다. 즉, 아무리 시작이 좋아도 끝 마무리가 좋지 못하면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이야기다. 운동할 때도 비싼 헬스클럽에서 가끔 하는 것과 일주일에 3~4번 이라도 꾸준히 걷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 중 후자가 건강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
필자는 비타민을 5가지 정도 거의 매일 섭취한다. 벌써 10년이 넘게 섭취하고 있다. 어떤 의사나 학자들은 비타민 섭취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몸으로 좋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복용한다. 꾸준히 운동이든 식이요법이든 비타민이든 알맞게 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자! 여러분 티샷 잘못했다고 불평하지 말고 마무리 잘해서 보기나 파를 합시다~~
아웃코스 건강 9번홀- 꾸준히 노력하다
건강에는 지름길이 없다. 평소에 시간이 없다면 핑게 대지 말고 평소에 걸을 때 빨리 걷고, 짬짬이 스트레치 하고 과일이나 채소 또는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노력하자. 건강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