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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경화'' 예방...

써미트 2010. 1. 8. 10:47

커피 매일 2잔 이상 마시면 ''간경화'' 예방

마이데일리 | 신현정 | 입력 2010.01.08 08:24

 

커피를 매일 308 밀리그램 이상 섭취하는 C형 간염 환자들이 간 섬유화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 국립당뇨병,소화기 & 신장질환연구소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2.25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매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간 섬유화를 덜 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만성간질환 발병위험을 낮추고 간세포암 위험 역시 줄이며 간경화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 역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커피 자체나 카페인 자체가 이 같이 이로운 효과가 있는지는 불확실했다.

그러나 평균 연령 51세, 평균 체질량지수 27.5인 간생검검사를 한 177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간 섬유화가 3 이하 스코어를 보인 사람들은 하루 평균 212 밀리그램의 커피를 매일 마신 반면 이 보다 섬유화가 진행된 사람들은 154 밀리그램 가량 커피를 마셨다.

또한 커피를 반 컵에 해당하는 67 밀리그램 더 섭취할 시 마다 C형 간염을 앓는 환자에서 섬유화가 진행될 위험이 14%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간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매일 2잔 가량 이상 커피를 마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결과 커피외 카페인이 든 청량음료, 녹차, 홍차등을 마실시에는 간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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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 hjshin@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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