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GOLF)

겨울 라운딩 10계명...

써미트 2009. 2. 5. 10:06

겨울 골프] 건강하게 즐겁게…겨울 라운딩 10계명
◆ ① 겨울 골프 최고 스승은 스트레칭

= 겨울 골프에서 최대의 적은 잔뜩 웅크린 몸이다. 몸이 경직돼 있어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고 부상도 당하기 쉽다. 겨울 골프에서 스트레칭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스코어를 잘 내기 위해서도 라운드 내내 스트레칭을 쉬지 말아야 한다.

◆ ② 그린 위에서는 평소보다 강하게

= 그린에 눈이나 서리가 있을 때 10명 중 9명은 핀에 못 미치게 퍼트한다. 구르는 공에 눈이나 서리가 달라붙기 때문이다. 미국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용은은 평소보다 10~15% 정도 강하게 스트로크하라고 조언한다.

◆ ③ 얼어 있는 그린 3m 앞을 노려라

= 얼어 있는 그린을 직접 노리는 것은 위험하다. 이럴 땐 그린 전방 3m 내외를 노리는 게 현명하다. 물론 핀의 위치나 언 정도, 지형 등에 따라 달라진다.

◆ ④ 4분의 3 스윙으로 부드럽게 쳐라

= 겨울철에는 평소 샷과 다른 스윙을 해야 한다. 4분의 3 스윙으로 스트로크에 집중하는 게 좋다. 겨울 골프 금언 중 하나는 `거리보다는 방향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 ⑤ 창조적인 샷 만드는 데 승부 달려

= 겨울 골프에서는 누가 얼마나 창조적인 샷을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진다. 그린 앞에 벙커가 있는지, 라이는 괜찮은지에 따라 클럽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

◆ ⑥ 언 벙커에선 퍼터도 적극 써볼만

= 겨울 골프에서 가장 어려운 샷은 벙커샷이다. 샌드웨지는 꺼내지 않는 게 좋다. 핀까지 거리가 멀다면 어프로치샷처럼 하고 그린 근처라면 퍼터를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 ⑦ 그린 주변선 퍼터나 8번 아이언

= 겨울 그린 근처 상태는 최악이다. 웨지보다는 퍼터나 7, 8번 아이언이 성공 확률을 높인다. 그린이 얼었을 때 높은 탄도의 샷을 하면 공이 튀면서 그린을 벗어나기 일쑤다.

◆ ⑧ 골프공은 최대한 따뜻하게 보관

= 골프 장비 중 기온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게 골프공이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수축해 반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캐리(날아간 거리)가 눈에 띄게 준다. 프로골퍼들은 손난로 등을 주머니에 공과 함께 넣어 따뜻하게 한다.

◆ ⑨ 얇은 옷 겹쳐 입고 … 장갑도 필수

= 겨울에는 얇은 내의를 겹쳐 입고 바람막이 패딩 조끼로 방한과 운동성을 최대한 고려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보온용 양손 장갑은 필수. 샷을 한 후에는 방한용 벙어리장갑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핫팩이나 손난로도 준비하면 편리하다.

◆ ⑩ 겨울철 로컬룰 만드는 것도 좋아

= 이를테면 눈은 치우고 샷하고 눈이 쌓인 벙커에선 밖으로 드롭해서 샷하도록 한다. OB도 해저드 처리하도록 룰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오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