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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요통해소 올바른 목욕법...

써미트 2010. 2. 5. 20:40

겨울철 요통해소 올바른 목욕법

매일경제 | 입력 2010.02.05 14:53 | 누가 봤을까? 50대 여성, 부산

 

기온이 뚝 떨어지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유는 다양하다. 추위엔 몸의 근육이 수축하고 긴장하게 된다. 혈액순환 장애도 허리통증을 불러온다. 비만도 한 가지 이유가 된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 늘어나면 허리가 받는 하중은 5㎏ 정도 늘어난다.

겨울철 요통에는 목욕이 좋다. 고도일 고도일병원장은 "겨울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해소뿐만 아니라 추위로 위축된 근육이나 관절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허리통증을 다스리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몇 가지 사항만 신경 쓰면 허리통증을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목욕 전에는 물 한 잔 마시는 것이 좋지만 목욕 후 커피와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편안하게 목욕할 수 있는 물 온도는 우리 체온과 비슷한 35~36도다.

이보다 약간 따뜻한 40도까지는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긴장을 해소한다. 머리는 서서 샤워기를 이용해 감는 것이 좋다. 이때 샤워기의 따뜻한 물로 허리에 마사지를 해주면 인대와 근육이 풀어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목욕 후에는 마사지를 받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욕 후 마사지로 피로와 뻐근함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목욕 후 마사지를 받다가는 인대와 근육에 무리가 가 허리손상을 부추길 수 있다. 목욕 전 뜨거운 물 속에서 몸을 불렸다면 이미 인대와 근육이 이완돼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마사지사가 인위적으로 인대ㆍ근육에 힘을 가한다면 자칫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