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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은...

써미트 2009. 11. 7. 11:20

생활습관만 바꿔도 10년 젊어져?

마이데일리 | 전혜연 | 입력 2009.11.06 17:21

 

사람의 피부는 18세 이후부터 급속도로 노화가 시작된다. 특히 요즘 같은 건조한 가을에는 각질이 두꺼워져 노화현상이 더욱 심해진다.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야 말로 잔주름이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

잔주름이란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가 위축되어 피부의 볼륨이 감소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탄력도와 강도를 유지하는 엘라스틴 섬유도 감소하여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주름은 노화현상 뿐만 아니라 중력의 작용, 얼굴의 표정, 자외선의 영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특히 얼굴 부위는 피부가 얇고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각질층도 얇기 때문에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또한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은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더 빨리 노화가 온다.

그렇다면 잔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에게 잔주름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비타민과 물 섭취
잔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푸른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당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A, 로얄제리에 많은 비타민E 등 피부노화를 막는 비타민의 섭취가 중요하다. 진피의 콜라겐 합성 등 신체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은 음식물 섭취만으로는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종합비타민과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최소화한다. 물은 하루에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은 노화,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트러블의 원인이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또한 UAV는 1년 내내 평균치를 기록하며 오후 5시가 되어도 여전히 존재하므로 UAV를 차단하는 PA지수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
건강한 피부를 얻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생체 리듬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밤 10시에서 새벽 4시 사이의 피부는 세포의 신진대사가 높아지며 낮보다 약 10배 정도 활동적인 시간이다. 이 때문에 수면은 피부 재생력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손가락 마사지
화장을 지우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얼굴의 혈액순환이 활성화 되어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주름은 얼굴의 근육과 직각방향으로 생긴다. 그러므로 이마는 세로로 아래서 위쪽으로, 뺨은 입가에서 눈꼬리 방향으로 대각선으로 문질러주면 된다. 눈가는 둥글게 문질러준다.

임 원장은 "한번 생긴 주름은 지우기 어렵다. 그러므로 잔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흡연과 음주는 피부의 영양을 공급하는 말초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노화를 촉진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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