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건강

골프 칠 때 알아두면 좋은 영양 수칙...

써미트 2009. 9. 24. 09:21

골프 칠 때 알아두면 좋은 영양 수칙


사진출처: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스틸컷

골프치기에 좋은 가을이 왔다. 또한 양용은, 최나연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내 프로골퍼들의 승전보도 들을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대두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골프, 거기에 걷고 뛰는 시간도 많아 체력이 소진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때문에 라운딩 시에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보충을 통한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전에는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 경기 전에는 균형 잡힌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원으로 전환이 빠른 탄수화물인 잡곡류와 지방과 단백질이 고루 섞인 육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골프뿐 아니라 등산이나 기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운동을 할 때에는 곡류와 육류를 함께 먹으면 컨디션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고등어구이 등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스윙을 하는 등 근육을 갑자기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을 없앨 수도 있다.

◆ 경기 중에는? 땅콩, 호두, 아몬드, 바나나

견과류를 틈틈이 먹어주면 좋다. 이들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들어 있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을 빠르게 도와주는 '효소'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빠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운동을 할 때는 필수적.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근육의 피로도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든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바나나도 좋다. 근육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탄수화물이 공급하기 때문에 경기할 때 탄수화물의 공급은 필수적. 바나나에는 근육운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 있다. 독일 클라우츠 박사에 의하면 수분을 제외한 바나나의 80%가 탄수화물이라고 한다. 또한, 탄수화물은 열량으로 빠르게 전환되기 때문에 운동전후에 드시면 짧은 시간에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유명한 골프스타 잭 니콜라우스는 운동전후 간식에는 바나나가 최고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 경기 후에는 육류, 자양강장제,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골프나 등산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운동을 하면 많은 열량이 소모된다. 따라서 운동 뒤 육류 등의 고열량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이 많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흑염소와 소갈비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은 풍부하다. 오리고기 또한 불포화 지방을 갖고 있어 몸에 좋다.

운동 후 빠져나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떨어진 기력을 재빨리 회복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적당한 마무리 운동과 함께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자양강장제 등을 섭취해 준다면 다음 날 운동으로 인한 피로로 고생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양강장제에는 녹용과 살모사 추출성분이 함유된 호르반(한림제약, 30ml)을 비롯해 자황(종근당), 진녹천(제일약품) 등이 있다.

최근 과거 40~50대 골퍼 중심으로 돌아갔던 것에서 벗어나 20~30대 골퍼들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는 말이 있듯 젊었을 때부터 건강도 챙기고 취미로도 삼을 수 있는 골프를 통해 체력과 운동에 대한 흥미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사진출처: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