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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에 대한 상식과 예방

써미트 2010. 6. 16. 16:09
*저체온증에 대한 상식과 예방
 
체온저하증은 한여름에도 발생할 만큼 흔히 발생하며, 치명적이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체온증은 무조건 춥다고만 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저체온증은 온도변화가 심하고,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의 내외부의 온도차와 습도차가 적을수록 많이 발생한다.

등산의 경우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장시간 산행을 하게 되면 피복과 피부 사이에는 상당히 습도가 높아지는데, 이때의 상태는
땀과 수증기로 안개층이 생겼다고 보면 된다.
이 상태에서는 외부의 습도도 높으므로 피부로부터 발산되는 체온이 쉽게 피복 밖으로 유출되는데, 그 이유는 (열전도도: 물>수증기>마른공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체감온도가 낮아지면서 급속한 "체온저하"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빨이 덜덜거리고, 사지가 심하게 떨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추위때문에 떨리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경우로서, 이러한 체온 저하증은 상당히 치명적이다.
이 때는 젖은 몸을 즉시 닦아내고, 뽀송뽀송하게 말린 후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모포라도 두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치가 된다.
즉, 피복 내-외부간의 습도차를 크게 벌려 놓아야만 수증기에 의한 체온전이를 최대한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경우 만약에 바깥의 온도가 아주 추울 경우, 피복으로부터 발산된 체온에 의해 수증기화된 물방울이 피복의 조직에서 얼어 붙어버리거나, 물방울져서 피복의 올사이를 막아버리므로 오히려 체온의 유출을 막아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영하 20~30도하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동사!하는 경우도 잘 없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체온증의 체온저하는 곧바로 격렬한 떨림 현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러한 떨림 현상은 떨어지는 체온을 운동을 통해 올려보고자 하는 조건 반사적인 신체의 반응이다. 하지만..떨림 현상은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내놓게 된다.
즉 피부조직과 근육이 떨리게 되면, 반사적으로 땀구멍이 늘어나게 되고, 그에 따라 체온의 외부유출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떨림이 수 시간 지속되면 결국 "탈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또 계속적인 떨림으로 근육층엔 상당량의 젖산이 쌓이고... 젖산은 피로물질을 생성하여, 칼로리 소모를 부추기며...
그에 따라..혈당은 수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혈당이 떨어지면 극심한 허기와 졸림이 오게되면서 그 졸림을 느끼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싯점으로 그때 잠들면 90% 이상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최선책은, 산행시 쿨맥스 제품과 같이 땀을 외부로 신속히 배출시키는 기능성 옷을 입어 피부에 물기를 없애주는 한편, 외부로의 급속한 체온전이를 막을 을 수 있는 방풍의를 입어야 불의의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 등산정보 -펌글|작성자 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