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GOLF)

어드레스때 팔꿈치 간격, 톱스윙때도 ‘그대로’

써미트 2010. 1. 29. 14:07

<앤디 노의 원포인트 레슨>
어드레스때 팔꿈치 간격, 톱스윙때도 ‘그대로’
‘미스샷 주범’ 아웃-인 스윙
미스 샷의 주된 원인인 아웃 - 인 스윙은 톱 스윙 자세에 대한 간단한 조정으로 고칠 수 있다. 아웃 -인 스윙은 다운스윙 시 클럽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스윙궤도를 의미한다. 조정 방법도 간단하다. 어드레스 시 양쪽 팔꿈치의 간격이 톱 스윙 동작에서도 그대로 유지되도록 신경 쓰면 된다.

톱 스윙 동작에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욕심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골퍼들이 충분한 몸 회전을 만들지 못한 채 볼을 좀 더 강하게 치기 위해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면서 사진 1처럼 오른팔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실수를 유발한다. 이 경우 아웃 - 인 스윙, 소위 ‘엎어치는 스윙’이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사진2는 올바른 톱 스윙 동작이다. 처음 어드레스할 때 양 팔꿈치의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톱 스윙 동작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동작은 무리하게 오른팔을 움직이지 않고 어드레스 자세 그대로 몸의 회전에 따라 양팔을 들어올리면 자연스레 만들어진다.

물론 유연성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몸통 회전을 통한 톱 스윙 동작을 만드는 데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에는 톱 스윙 동작을 만든 뒤 양팔의 간격과 높낮이를 살펴보라. 처음 어드레스시 양팔의 간격과 팔꿈치의 높낮이가 기준이다. 톱 스윙 동작에서 양팔의 간격이 어드레스 시 자세와 차이가 있다면 오른팔을 움직여 자세를 조정한 뒤 다운스윙을 해보라. 이렇게 오른팔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수정하면서 연습을 하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앤디 노(호주 PGA 인스트럭처)


★ 문화일보 기사 게재 일자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