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담배 연기 노출 여성 "말초혈액순환장애" ↑
써미트
2009. 2. 13. 12:01
담배 연기 노출 여성 '말초혈액순환장애'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간접흡연이 여성들에서 말초동맥혈관질환과 심장병,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간접흡연과 뇌졸중및 심장질환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최초로 간접흡연이 말초동맥질환과 연관이 있음이 규명됐다.
23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60세 이상의 중국 북경지역의 1209명의 비흡연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들이 사지로 가는 동맥이 좁아진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 이로 인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앓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총 477명의 여성이 가정내 혹은 직장내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됐으며 총 431건의 관상동맥질환과 172건의 뇌졸중, 271건의 말초동맥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들이 이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이 각각 69%, 56%, 67%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에 많은 양, 오랫동안 노출될 수록 이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은 비례적으로 증가한다며 남성들에 비해 흡연을 적게 하는 아시아 여성들에서 간접흡연의 이 같은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