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GOLF)
타이거 우즈, ‘내 스윙중에 바뀐 것’....
써미트
2009. 6. 11. 15:21
타이거 우즈, ‘내 스윙중에 바뀐 것’
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9.06.11 09:58
[JES 최창호]
세계랭킹 1위이자 시즌 2승을 모두 마지막 역전승으로 이끌어낸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플레이에 큰 만족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즈는 미국 골프다이제트 6월호의 '내 스윙중에 바뀐 것'이라는 기고에서 "왼쪽 무릎 수술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리저리 쓸리지 않는 무릎으로 인해 다리의 움직임이 훨씬 좋아졌다"고 털어놓았다.
이 덕분일까. 우즈는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에는 무려 5타차를, 지난 8일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마지막날 4타차의 대역전극을 펼쳤다.
스윙의 어떤 점이 달라진 것일까. 우즈에 따르면 안정적인 톱스윙과 다운스윙, 완벽한 체중이동에 따른 시간차 히팅, 히프의 완벽한 턴, 임팩트 때 왼쪽 다리의 일관된 무릎 높이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우즈는 이 중에서도 다운스윙 때의 시간차 히팅(사진)이 가능해진 것에 대해 만족해 하고 있다. 즉 체중이 왼발로 옮겨진 이후에 시간차를 두고, 팔이 어깨회전보다 앞서 나가지 않으면서 타깃을 향해 스윙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변화는 몸을 세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까지 왼쪽 다리는 굽힌 상태를 유지했다가 폴로스루로 가면서 펴진다. 이전에는 훨씬 전에 다리가 펴지곤 했다.
최창호 기자